

한동안 코리 치어를 받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더워져 실지렁이 수급과 보관이 어려워 졌고 무엇보다도 높은 수온 때문인지 치어 생존율이 높지를 않더군요..
실지렁이로 코리를 키우시는 분들은 동감하시겠지만 코리 치어 사육이 어려우면서도 편합니다.
어느 정도 키우고 실지렁이만 있다면 그 다음 부터는 2-3일에 한번 정도 실지렁이 던져 주고 물갈이만 주기적으로 해주면 알아서 잘 큽니다. 그런데 그전에 수질과 먹이등의 문제로 고전을 하게 되면 극악의 생존율과 스트레스를 엄청 받습니다.
더구나 저처럼 지방에서 실지렁이를 공수하는 경우에는 실지렁이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ㅋ
약 한달 전부터 치어를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4종 400여마리의 치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대부분 스터바이 치어들입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키우는 이유는 코리 치어들 자라는것을 보면 정말 재미도 잇고 귀엽기도 하고 이제 안 키운다하면서도 알 부치면 자동적으로 떼서 부화통에 넣게 되더군요... ^^
현재 두번의 산란으로 300여마리의 스터바이 치어들을 사육중인데 한달이 지난후에 두개의 수조에 나누어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수조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네요.. 3-4일 괜찮더니 어제 오늘 30여마리가 저세상 갔습니다 ㅠㅠ 다른 수조는 200마리중 3마리 사망했습니다.
예전의 스트레스가 밀려오네요 ..
일단 2/3정도의 개체를 다른 수조로 옮기고 계속 관찰해야겠습니다.
전에도 겪은 일이지만 치어들에 문제가 생기는 수조에서는 지렁이가 하얗게 가루처럼 일부분 죽더군요..
양이 많아서나 지렁이가 싱싱하지 않아서는 아닙니다. 똑같이 급이하는 다른 수조는 멀쩡하거든요..
물이 안잡힐 가능성도 극히 낮아 보입니다. 얼마전까지 다른 어종을 키우던 수조라 스펀지가 짜면 진국이 나올정도니까요...
지렁이를 쉽게 부패하게 만드는 어떤 요인이 있는것 같은데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내일까지 지켜보고 다른 수조로 모두 옮겨야겠습니다. ㅠㅠ
9월말에 산란한 스터바이들이 한달 넘게 산란을 하지를 않네요..
작년 겨울 기억으론 한겨울에도 산란을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는 히터를 넣고 26도 맞춰줬는데 온도 문제일지.. 올겨울에 스터바이 300마리 채워 볼려고 하는데 산란을 멈추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네요.. 요즘 스터바이 산란하신분들 수온정보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담뽀뽀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2-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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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양 받을시 경험한것은 아니고요 (담뽀에서 분양 받은 개체들은 모두 만족했습니다 ^^)
코리를 키우면서 조금 알게 된점 몇가지입니다.
1. 번식을 원하신다면 산란 경험이 있는 개체를 일괄로 구매하세요
암수 특정 성(코리의 경우는 숫컷)만 사겠다고 하는 것은 분양자에게 무척 곤란한 일입니다.
그리고 남은 개체들을 사게 되는 다음 구매자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입니다.
암수구분이 명확한 종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들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한쪽성만 골라져서 산란하던 개체들을 데려와도 산란을 안할 수가 있습니다.
2. 번식을 위해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하지 않으시려면 부화경험이 있는 성어들을 구입하세요
분양게시판에 있는 산란경험이 있는 성어라고 해도 무정란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정란 산란 유무와 수정율을 꼭 확인하세요.. 분양자가 모르겠다고 하면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지는 것입니다.
좀 더 키우면 수정율도 높아지고 하겠지만 반드시 그런것은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1-2년이 지나도 무정란만 부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성어" 라는 표현을 쓸때 의미하는 바가 분양자마다 다릅니다.
어떤 종의 경우는 태어나고 6개월만 지나도 번식이 가능한 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리종은 1년반 거의 2년이 다 되어야 수정율도 높아집니다.
1년 정도 지나면 산란을 시작하나 코리의 경우 수컷의 성적 성숙이 암컷에 비해 느려서 초기 수정율은 상당히 낮습니다.
분양시 속일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단지 사이즈나 월령수만으로 성어라고 분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이 좋지 않은 경우 성어라고 구매해도 번식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수도 있습니다.
코리를 많이 번식해 보신분은 대개 분양시 그런부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시는 편입니다.
4. 성어의 크기는 종마다 다릅니다.
팬더의 경우 성어일지라도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숫컷의 경우 다른 종 4-5개월령보다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
브로키스 같은 경우는 성어가 8cm 이상 다다릅니다.
각종의 성어 사이즈는 코리 전문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 야생이라고 모두 성어는 아닙니다.
대부분 코리들은 채집철에 집중적으로 채집되어 전 세계로 수출됩니다.
이떄 채집된 개체들은 1년이상 된 개체들이나 채집철 즈음에 태어난 치어들입니다.
야생으로 수입되었다고 모두 성어는 아닙니다.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시기인 2-4월 사이에 수입된 개체중 그해 태어난 개체들도 잘먹이면 금새 성어라고 할정도로 자랍니다.
3월초에 3cm가 안되는 야생 유어를 구입했는데 현재 5cm입니다. 성어라고 분양해도 믿을 정도죠.. 하지만 이런 개체는 번식까지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6. 야생개체인 경우 겨울에만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종에 해당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대체로 야생 개체는 생체 시계로 인해 남미의 우기인 우리나라의 겨울에만 산란합니다.
제가 키우는 지가투스도 키운지 7개월이 넘었지만 12월에 딱 한 차례만 산란했습니다.
반면에 브리딩 개체는 대체로(모두 그렇지는 않습니다.) 1년 내내 산란합니다.(스터바이와 팬더가 대표적이죠)
제가 성격이 급하다 보니 기다림에 익숙지 않아 바로 번식 가능한 코리들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얼마전 7개월 가량 키운 코리들이 이제 성어가 되어서 산란하고 부화도 성공했습니다.
바로 성어를 사서 번식하는것도 좋지만 키워서 번식까지 성공하는것도 꽤나 뿌듯한 일이더군요 ^^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수 있고 모든 종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아 글 올려 봅니다.
저는 전에 분양받은 엔들러스 처치곤란입니다..^^;
현재 대략 100여마리 이상되는 것 같은데 이놈들이 체리 치새우들 찾아서 잡아먹는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