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산란한 알은 아직 굳기 직전이어서 말랑말랑합니다.
시간이 지나야 껍데기가 굳어지고 3주쯤 지나야 엿물처럼 길게 늘어지면서 알들이 부화를 시도합니다.
암튼 한 번 알을 붙이기 시작하니까 거의 1-2주 간격으로 알을 붙여 놓는 것 같습니다.
알을 붙이기 위한 조건으로는 풍부한 먹이공급과 물 잘 안갈아주기 그리고 적당한 조명과 어항상단과 물 수위의 차이가 10센치 정도는 되어야 애플스네일이 알을 붙이는 것 같습니다. 젤 중요한 것은 10센치 이상의 알 붙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애플스네일 키우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 마리는 번식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두마리는 있어야 자기들끼리 교미를 하고 번식을 합니다.
교미 장면은 여러번 목격을 했습니다. 숫놈인지가 암놈 등짝위로 올라 타더군요...ㅠㅠ
다음주 쯤이면 2차 산란한 달팽이 알이 부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차 산란한 알들은 3주 쯤 후면 부화할거구요...
애플스네일은 반드시 교미를 하여야 알을 낳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 교미한 후에는 암놈 달팽이가 여러번 알을 낳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암놈을 다른 어항에 혼자만 옮겨 놓아도 계속 알을 붙이더군요...
저희집에서 산란한 녀석은 통통한 왕밤톨보다 조금 더 크거나 비슷한 사이즈였습니다.
한 번 산란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알을 붙여댑니다... 각오 하셔야 합니다...
1번 사진은 애플스네일이 어항 상단에 붙여 놓은 알들입니다.
애플스네일은 아항의 물 에서 약 10센티 위로 알을 낳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알을 붙입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2번 사진은 약 3주 후면 애플들이 알에서 빠져나옵니다...

흰껍질은 치달팽이들이 빠져 나온 빈집이구요. 색이 있는 것은 아직 애플 스네일 치달팽이가 부화하지 않은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