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럽션 부화 성공에 이어 부분적이지만 체착까지 성공했습니다.
젊은 쌍이라서 체착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성공하니 기분이 좋네요.
어제 체착하는 모습을 보려고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치어들이 산란상에서 떨어져나와서 숫컷 몸에 붙으려고 애쓰는데...
숫컷은 지느러미과 몸을 흔들며 치어들을 털어내고
힘없이 떨어져나온 치어를 숫컷이 낼름 잡수시고...
나중엔 아예 산란상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날아오르는 치어들을 낼름 낼름 잡아드시는 숫컷...ㅜ.ㅜ
치어를 자꾸 잡아먹는 숫컷을 밀어내려고 애쓰는 어미디커.....
어머는 치어들이 산란상에서 날아오르면 입에 물어더가 다시 붙이고...
숫컷은 어미를 밀쳐내며 잡아드시고 어미는 그런 숫컷을 밀어내느라 애쓰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엄마는 역쉬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네요.
체착은 힘들겠다고 포기하고 외출했는데... ㅠ.ㅠ
늦은 밤 돌아와보니 80여마리중에 30여마리는 체착에 성공해서 어미 몸에 잘 붙어있네요...
체착에 완전히 성공하고 나니깐 숫컷도 제 몸에 붙어있는 치어들을 귀찮아하지 않네요.
먹이를 주면 한마리씩 교대하면서 체착을 하면서 먹이를 먹는 모습도 신기하고...
쪼끄만 치어들이 부모 몸에 붙어서 있는 모습도 너무 너무 신기합니다..^^
디카가 안좋지만 그래도 체착 증명 사진 한컷 찍어봤네요~^^
***** 담뽀뽀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4-17 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