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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프문 베타를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위 사진 속의 개체는 헬로아X아에서 데려온지 오늘부로 정확히 5일째입니다.

사진은 오늘 새벽에 잠들기 전 1분 미만의 플레어링과 함께 찍은 사진이구요.

 

 

20180617_101006.jpg

 

 

멀쩡해 보입니다.

 

20180618_012944.jpg

 

 

오늘 새벽 3시에 찍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징후도 포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10시쯤 바닥에 가라앉은 알몬드 잎과 부패 찌꺼기 같은 것이 보여

하층의 물만 불순물과 함께 에어호스로 뽑아내고, 20~30%의 물은 다시 전날 하루 받아둔

수돗물 (7.5ph)로 자작 물맞댐 키트를 이용해 천천히 물을 보충해주었습니다.

 

 

20180618_113144.gif

 

 

이런 방식으로 대충 2시간 이상 보충수를 방울방울 떨어뜨려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녀석을 살짝 살펴보니 고작 간밤 7~8시간만에 꼬리 지느러미가 갈라져선

상해 있더라구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20180618_140406.jpg

 

 

※ 끝이 말려있는 지느러미 핀은 배송 스트레스로 인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저렇게 접고 다니더라구요. 반대쪽 가슴지느러미는 괜찮아요.

 

 

일단 처음 입수 시 물맞댐 과정에서부터 현재 수조 환경까지 상세히 나열해볼게요.

 

- 300큐브, 물높이는 25cm, 바닥재 없는 탱크항.

 

- 히터기 온도 : 낮동안은 26~27도씨, 밤~새벽에는 28~29도씨 유지

 

- 먹이 : 아티슨 베타푸드 하루 2알씩. (특이 사항 : 어제와 오늘은 냉짱 극소량으로 간식 삼아 2마리씩만 먹임.)

 

- 여과기 : 테트라 브릴란트 쌍기 60짜리. 에어의 세기는 펌프 자체도 약하게,

             그리고 에어호스 중간에 벨브를 끼워 더 약하게 만들어주었고,

             쌍기의 토출구는 벽면 모서리를 향하게끔 수류를 아주 약하게 조절함.

             그냥 수면이 유막 끼임이 없을 정도로만 미약하게 사알짝씩 찰랑이는 정도입니다. 

 

- 환수 방식 : 입수 첫째날부터 물비린내가 나기 시작해 이튿날 50% 에어레이션 돌린 물로 환수함.

                  그리고 오늘 20~30%의 하층 물만 빼내고 하루 받아둔 물로 보충해줌.

 

- 수초 유무 : 수초는 있습니다. 탱크항이지만 미니 포트식으로 나온 수초를 넣어두었다가, 방금 천일염을 수조내에 2.5t스푼 가량 투입하고,

                  히터기 온도를 29도씨까지 올린 상태기 때문에 임시로 수초는 따로 격리했습니다..

 

- 수조내 ph는 테트라로 꽤 꾸준히 하루에도 몇 번씩 검사를 했는데 이제는 대략 7.3정도의 색깔을 보이더라구요.

  알몬드 잎 우린 물로 며칠에 걸쳐 서서히 만든 ph입니다. 

 

- 수조내 ph를 여기까지 조절하는 동안 사실 기존 ph가 8.0이라는 어마무시한 수치였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구비한 ph마이너스 시약 같은 없었으므로 알몬드 잎 4장을 그냥 며칠 수조에 푹 담간 채 두었다가

  3일째 되던 어제 건져냈고, 오늘 20~30%환수를 한 것입니다.

 

 

20180618_104609.jpg

 

 

하프문의 먹이반응은 지금도 아주 좋습니다. 움직임도 전혀 굼뜨지 않고,

아까 꼬리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플레어링을 시켜보니 격렬한 것도 여전합니다.

발색 또한 어디 하나 죽지 않고 형형한 푸른빛이 돕니다.

 

20180618_012919.gif

 

 

찍은지 얼마되지 않은 gif도 첨부해봐요.

컨디션은 이렇게 좋아보이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

수질이 아직 안정기가 아닌 터라, 모자란 것이 과한 것보다 낫다고 판단해

제가 너무 극소량씩만 사료를 급여해서 영양결핍으로 꼬리 갈라짐 현상이 왔나 싶기도 하고...

다른 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 혼자서는 도무지 원인과 해결 방법을을 파악할 수가 없어요. ;0 

 

그리고 현재 기준 30큐브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람만 프론트 뷰에 보이기만 하면 자꾸 기어나와 아는 체를 해대서

일단은 좀 쉬라고 수조 앞면은 가려놓았어요. 온도는 39도씨 그대로구요,

베타의 움직임은 활발합니다. 다만 꼬리가... ;0...

 

아참참, 지금 어항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20180618_184611.jpg

 

 

수조와 가깝게 설치된 전자기기 때문에도 꼬리가 상한다는 의견도 보이길래 참고가 되실까해서 사진 추가해요!

담뽀뽀 여러분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 ?
    아롱다롱이 2018.06.19 07:00 (*.189.15.161)
    어느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수조관리 방법이 잘못 된 듯 합니다.

    1. 물잡이는 어느 열대어를 기르던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데
    베타를 들여오시기 전에 물잡이 과정이 너무 허술합니다.
    게다가 베타의 입수과정도 의심이 되지만 정상적인 입수과정은 아니였을 듯 합니다.
    2.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시는 것은 좋은 선택이지만 사용방법이 조금은 잘못 되었습니다.
    베타는 수류를 좋아하지 않으니 출수구를 수면 위로 올려서 수류가 강하게 일어나지 않도록만 해주면 되는데
    기포량을 줄인 것은 여과력을 포기 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베타항에 수류를 억제하는 것은 베타의 지느러미가 너무 화려하고 커서 그 상태로는 수류를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니
    수류는 한쪽 구석에서 이루어 지도록 출수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히터의 경우 온도를 25도 정도로 맞춘 후 계속 유지 하시면 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작동을 하지 않고 수온이 떨어지는 계절에만 작동을 하니 손수 히터의 온도를 조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마음으로 링크 글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www.dampopo.com/24276672
  • profile
    HippieCassie 2018.06.19 10:24 (*.45.202.128)
    급하게 데려오다보니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고 머리를 굴린다고 굴렸는데 여전히 부족한 게 많네요. 따끔한 의견 감사합니다 :D 첨부해주신 링크글 열심히 숙지해서 처음부터 시작해볼게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
    아롱다롱이 2018.06.19 12:54 (*.189.15.161)

    짧지만 열심히 준비는 하셨지만 절대적인 필요한 날짜는 급하게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초보자 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시는 것 중 하나가 기다림 입니다.

    빈 어항을 보름이상 돌리게 하니 처음 입문하신 분들께 조급함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회원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한 두번의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니 앞으로 멋진 취미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

  • profile
    HippieCassie 2018.06.19 19:13 (*.45.202.128)
    :D !! 친절한 격려 감사합니다. 구매했던 용품들이 드디어 오늘 제 날짜에 모두 도착해서, 저 위의 링크 대로 열심히 작업했어요. 락스로 다시 열심히 소독하고, 독기도 빼고.. 수조 30큐브짜리 2개 셋팅하는 작업만 하는데도 하루가 훌쩍이네요.
  • ?
    아롱다롱이 2018.06.20 12:18 (*.189.15.161)
    고생하셨네요...ㅎ.ㅎ.

    이제는 느긋하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군요...

    물이 잡히고 생물이 들어가면 좋은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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