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필요로 하는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

by Sirius posted Aug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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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하다보면 궁금한게 참 많습니다.

 

수십마리 수십가지 키우지 않더라도,

 

단지 몇종류의 생물들을 키우고 있을뿐인데, 얘들이 잘 크고 잘 지내고 아프면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질문게시판을 자주 이용하고, 담뽀 개편이후로 검색기간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더 이상 검색이 안나올때까지도 찾아보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창도 활용해보고, 이리저리 궁금증 해결을 위해서 손품팔면서 숙제하듯이 지냅니다.,

 

이런저런  노력으로 해결이 되는 것들이 있고, 도저히 내 능력으로는 찾을 수 없는 것들도 있는데요

 

정답은 의외로 가까운데 있습니다. 넵! 그냥 내가 실험해보면 답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답을 찾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결하기위해 실험을 하려면 사소한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미해결 궁금증 들은 큰 모험을 수반합니다.

 

그 모험이 돈이 들어간다거나,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런거라면 어떻게든 하겠는데

 

망설임의 가장 큰 요인이 생명을 위헙이더군요.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하는게 옳은 것일지 꽤나 긴 시간동안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저 뭐가 궁금해서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가장 큰 목적은 키우고 있는 물고기들,수초들 안아프게 생활하고, 혹시나 아프면 죽지않게 해주려하고

 

스트레스 덜받으면서, 다른 종(물고기,수초)들과 서로 피해주지않고 어울려서 지낼수있도록 하는것인데

 

그 과정에 위험이 포함되어있으니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을 결정하는데 쉽게 답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두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A. crs와 체리새우,노랭이새우 들의 생존&번식 한계온도가 얼마만큼인가? 이고

 

B. 태어난 시기가 다른 아주 어린 안시치어들을 합사할때 크기가 다른 안시집합들이 받게되는 스트레스와 먹이문제,사망률 측정 입니다.

 

 

 

A실험에 대해서 내린 경험에의한 주관적인 결론은

 

crs는 크게 두 부류(등급이 높은집단,낮은집단)로 나누어서 실험한 결과

 

고그레이드(모스라에 가까운)에 가까운 개체들일 수록 온도상승에 의한 사망률또한 반대집단(등급이 낮은 집단)에 비해 높았고

 

폐사율은 고그레이드가 80%이상이었으며 저그레이드는 10%미만으로 차이가 컸습니다.

 

체리새우,노랭이새우는 crs의 두집단과는 다르게 최적온도(23~25''c정도)때에 비해서 포란개체의 숫자가 조금 줄어든게

 

눈에 띄기는 하지만 28'c근처에서도 포란도 하고 치비들도 눈에 띄며 치비들의 생존률또한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수온이 30'c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포란개체들의 숫자가 최적온도에 비해 엄청나게(1/50) 정도로 줄고 그나마 포란개체들도

 

방란주기를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털어버리는 개체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온도가 32'c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자 포란을 멈췄습니다.

 

체리새우,노랭이새우들의 폐사율은 치비들은 솔직히 확인불가능한 상태여서 뭐라 말할순 없고

 

5mm이상의 개체 부터 성비까지의 체리새우,노랭이새우 들의 폐사율은 미발견 사망개체를 포함한다고 쳐도 5%이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부류의 crs모두 다 태어날때부터 제 어항의 온도에 적응되고 준치비 이상의 성장을 이룬 새우들만 기준으로 했으며

 

두 집단의 치비들(5mm이하)의 경우는 개체수 확인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정확한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각각의 포란개체의 숫자와

 

그로 예상되는 치비들의 발견을 기준으로 관찰되었던 치비들의 숫자를 대조해본 결과 이 또한 위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crs는 고그레이드에서 태어난 치비들의 폐사율이 성비수준만큼 높았습니다.

 

겨울시즌을 제외한 제 어항의 평균 온도는 25~28'c 정도로 보통의 새우어항에 비해 조금 높은편이고

 

실험기간으로 잡았던 기간은 2달정도, 실험기간의 어항내 온도는 최저29'c~최고32'c 였습니다.

 

고그레이드로 갈수록 생존률이 떨어진다는 글은 여기저기서 확인이 되었으나, 그 수치가 사람마다 어항마다 제각각 다르고

 

사망원인에 대해서 과연 그것이 외부적 스트레스요인인지 아니면 오로지 수온에 의한것인지도 확인이 어려워서

 

이렇게 직접 실험을 하게되었는데, 대략적으로 결론의 방향에 대해 예상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직접 겪어보니

 

일반적으로 알려진것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값진 경험으로 얻은 결과인만큼 적어도 이런 이유로 인해서 키우고있는 생물들을 죽게하지는 않을겁니다.

 

안시치어들의 크기차에 따른 합사시 사망률은 몇차례의 산란으로 대충 어떠한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표본집단의 규모와 횟수가 많지 않아서 섣불리 결론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 입니다.

 

 

누군가는 저처럼 궁금해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쓰다보니 글만 길어지고 빠진것도 많은것 같고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누군가는 필요하실것같아서 담뽀에 한줄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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