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자작 수조 냉각팬

by Fred posted Sep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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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안 된 Fred입니다. 이곳에서 참 많은 정보를 얻고 분양도 받고 있는데요, 고마운 마음에 부족한 자작기 하나 올려봅니다.

 

한여름에는 방안의 온도가 꽤 되고 수조 내에 수중펌프나 측면여과기 등으로 인해 수조의 온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저의 경우도 히터기를 꺼놓아도 어떤 때는 30정도까지 올라가더군요. 물론 방안의 온도는 더 낮지만 아마도 측면여과기에서 나오는 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각팬을 알아봤는데 마땅히 맘에 드는 게 없더군요. 제대로 만든다면 자작한다고 해서 무조건 비용이 적게 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원하는 부분을 반영할 수 있을 것 같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통해 다른 분께서 만드신 것을 참고로 해서 도전해 보게 됩니다.

 

필요한 재료들은 용산에서 구입했습니다. (선인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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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냉각팬*2, 가변스위치, dc (조그만 것), 어댑터, 케이블타이, 팬 그릴)

 

우선 적당한 팬의 사이즈와 출력을 정하게 되는데요 너무 크면 수조에 어울리지 않고 너무 작으면 냉각 효과가 떨어지므로 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80mm PC 케이스 팬 2개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팬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더군요. 일단 rpm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최대한 높은 것을 고릅니다. (조금 시끄럽지만 가변스위치를 이용해 조절할 수 있으므로 상관없음) 저의 경우 4500rpm까지 나오는 팬을 선택했습니다. (6,000 * 2 = 12,000)

 

베어링 방식에 따라 슬리브베어링 방식과 볼 베어링 방식이 있는데 볼 베어링방식이 가격은 높으나 내구성 면에서 뛰어나므로 2볼 베어링 방식의 팬을 준비합니다.

 

팬을 그냥 사용하면 고속 회전하는 날개가 노출되어 위험하므로 그릴을 장착하여 안전하게 사용합니다. (2,000 * 2 = 4,000) 

 

빠른 냉각효과를 위해 최대 속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조용히 사용할 때도 많으므로 가변스위치도 준비합니다. (2,000)

 

어댑터는 12V면 다 사용 가능하나 팬의 전력사용량보다 높은 출력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위의 팬이 0.38A(380mA)이고 두 개 사용하므로 0.38 * 2 = 0.76A 이 되어 1A짜리를 준비합니다. (용산에서 약 8,000원정도, 저의 경우 집에 있던 어댑터 사용)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납땜 dc어댑터 잭을 사용합니다. (dc어댑터 잭 3.5파이 300, 전자랜드 지하 부품상가)

 

수조에 고정은 옷걸이흡착고무를 이용합니다. (팬 각도조절이 용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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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두 개는 그릴을 씌운 뒤 케이블 타이로 단단히 연결해준 뒤 남는 부분을 깨끗이 잘라줍니다(이왕이면 검정색 플라스틱그릴을 사용합니다. 깔끔하고 가볍습니다. 위의 그릴의 2중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에 먼지를 걸러주는 얇은 스펀지가 있었는데 스펀지와 아래그릴은 제거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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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의 연결부분은 soldering paste를 발라서 단단히 납땜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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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 후 노출된 부분을 글루건으로 덮어서 확실하게 절연을 해줍니다. 납땜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깔끔하게 덮기가 힘들므로 이렇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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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쪽 방향으로 부터 선을 절연 테이프로 어댑터 연결부위까지 감아줍니다. 가변스위치 전선연결부분도 마찬가지로 글루건으로 고정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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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를 펴서 모양에 맞게 구부려서 걸이를 만들어 줍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굵은 옷걸이를 사용하는데 구부리기도 힘들고 소형 쇠톱을 이용해 끝부분을 잘라내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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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이 아랫부분에 흡착고무를 이용해 어항 외벽에 고정시킵니다. 위의 걸치는 부분을 잘 구부리시면 원하는 각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면에 직각으로 바람이 부는 것 보다 약간 비스듬히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성!

 

총 재료비

팬2개 12,000원 + 그릴2개 4,000원 + 가변스위치 2,000원, DC 잭 300원, 케이블타이 1,000원

 = 19,300원 (여기에 어댑터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바람의 방향이 팬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쪽으로 분다는 것입니다. 팬의 스티커 쪽을 수면으로 향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최대 속도로 팬을 돌리면 금방 수온이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면 아주 조용하게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부족하지만 나름 머리를 굴려본 냉각팬 자작기였습니다.